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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 대외협력부총장님 강원일보 사설
가톨릭관동대학교
2015. 12. 18. 13:30
2002년부터 2년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일했었고, 지금도 WHO 집행이사의 자격으로 1년에 몇 차례 스위스를 오간다. 4,000m가 넘는 고봉에 산악열차가 해발고도 3,500여m인 융프라우요흐역까지 올라간다. 100여 년 전에 어떻게 저렇게 높은 곳까지 철도를 놓을 수 있었을까. 융프라우, 몽크, 아이거 등 눈부신 알프스의 봉우리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고, 발밑으로는 빙하가 저 멀리로 밀려 내리는 장관이 연출된다. 산악관광의 대명사다. 강원도는 스위스를 꼭 빼어 닮았다. 스위스의 관광부국 정책은 강원도 귀중한 발전 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는 아름다운 산(山)·바다(海)·해변(沙)이 답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지역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산업 연관 산출액 3,600조원 중 강원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1.6%에 불과했다. 강원도는 공산품이 25.6%를 차지한 가운데 서비스업이 50.8%를 넘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이를 산업별 입지계수로 비교해보아도 광산품 17.99를 제외하면 독점적인 분야가 없는 가운데 그나마 서비스 분야가 두드러진다. 이 중 공공행정 및 국방(2.64), 교육(2.17)을 제외하면 음식점과 숙박(2.33), 문화(2.00) 등 숙박과 문화와 같은 관광서비스 분야의 입지계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의 산업적 특성은 관광서비스라는 것과 함께 강원도가 산업적 기반으로 키워갈 분야라는 것을 의미한다.
강원일보
출처 : http://www.kwnews.co.kr/nview.asp?s=1101&aid=2151213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