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관동대학교
황루시 교수 ‘춘천인문학교 - 포이에티케’ 강좌
[가톨릭관동대 미디어창작학과 황루시 교수]
황루시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강의하고 토론할 인문정신으로 시민의 힘을 키우는 '춘천인문학교-포이에티케'의 5월 강좌가 오는 5월 10일(화) 저녁 7시 G1강원민방 강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현대사회와 무속의 가치관’으로 인문학 강좌에서 잘 다루지 않는 ‘무속’이라는 소재를 다룬 이색적인 강좌입니다. 흔히 토속신앙인 무속은 현대사회와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원시성을 갖고 있는 무속신앙은 현대사회의 복잡한 양상을 감당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짐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명은 발달했어도 여전히 인간은 이기적이고 권력에 약하고 한 치 앞도 보지 못한 채 살고 있으며, 오히려 자연을 거스르면서 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더 불안함을 보입니다.
무속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는 토속신앙지만 미신이라는 틀에 갇혀 본디 모습을 온전히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종교 센서스 분류항목에 아예 없기 때문에 정확한 신도수도 측정하기 힘들지만,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상당히 활발하게 신앙되고 있습니다. 무당조합에 등록된 무당의 수가 적어도 20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만만치 않은 세력을 갖고 있는 셈이며, 이는 무속이 현대인의 종교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면이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일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무속이 살아남아 영향력을 발휘하는 근거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현대인에게 무속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답을 이번 강좌를 통해 알아보고 우리가 몰랐던 무속의 진짜 얼굴을 들여다 보여줍니다.
한편 (사)문화커뮤니티 금토가 운영하는 '춘천인문학교-포이에티케' 2016년 상반기 강좌는 종교를 주제로 3월부터 7월까지 5회에 걸쳐 한 달에 한 번, 매달 둘째 주 화요일 오후 7시에 G1강원민방에서 열립니다. 이날 특별 초청강사로 나서는 황루시 가톨릭관동대 미디어창작학과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무당 굿놀이 연구’로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습니다. 1976년부터 무속 현장의 답사를 시작하여 일본, 미얀마, 타이완, 베트남의 무속의 비교 연구를 하고 있으며, 저서에 《한국인의 굿과 무당》, 《황루시의 우리 무당 이야기》, 《강릉단오굿 양중연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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